제196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이 상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27일 개최된 제196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 연설에서 “2020년은 우리 상주의 비전 창출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인구 감소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천명했다.

따라서 그는 “내년도 예산안은 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력 제고와 지역 발전 인프라 구축, 서민생활 안정,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예산인 만큼 상주시의회가 원안 가결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조 권한대행은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 신뢰하는 상주 △젊음과 일자리로 활력이 넘치는 경제 상주 △농민이 잘사는 미래 스마트 농산업의 중심 상주 △건강백세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복지 상주 △품격 있는 글로벌 문화 관광 스포츠 도시 상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미래형 클린도시 상주 △시민이 편리한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춘 상주 △중장기 먹거리 사업 발굴로 미래 비전과 경쟁력 높은 상주를 꼽았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 신뢰하는 상주

최근 온라인 홍보와 정보공유를 위해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유튜브 교육을 강화하겠다. 이를 위해 시민정보화 교육을 하고 국내 유명 유튜버 초청 시민특강을 열 계획이다.

농업인과 소상공인, 근로자, 청년 등 다양한 계층과의 간담회를 열고 정책자문위원회도 운영하겠다. 예산 편성 과정의 투명성과 민주성 증대를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확대 운영하고 정책제안 공모전도 확대해 행정에 대한 신뢰성도 높이겠다.

△젊음과 일자리로 활력이 넘치는 경제 상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건립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등 굵직한 대형사업 기반 공사를 본격 추진해 건설 경기를 살리면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

경북대 학생과 상주시 청년 상생 협력센터 조성, 기술성장 강소기업 육성정책 도입,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확대와 함께 내년에 1차로 60억 원의 상주 화폐를 발행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농민이 잘사는 미래 스마트 농산업의 중심 상주

농산업 기술혁신의 거점이 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건립에 속도를 내 상주를 우리나라 미래 농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육성하겠다.

귀농 귀촌형 공공 임대주택단지 조성과 상주 서울농장 본격 운영, 축산분야 ICT 융복합 사업 확대, 농식품 해썹(HACCP)인증 지원사업 도입과 스마트팜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이와 함께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건강 백세를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복지 상주

출산 장려정책 확대 시행과 공공 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겠다. 영유아 보육 및 아동들의 안전한 성장과 건전한 청소년 육성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 주도형 통합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전면 시행, 노후화된 노인회관 신축, 상주 9988 건강지원센터 신규 건립과 공설 추모공원 조성도 추진하겠다.

△품격 있는 글로벌 문화, 관광, 스포츠 도시 상주

첨단 시설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상주문화원 이전 신축을 추진하겠다. 숙원 사업인 시립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함께 건립하며 국제적인 대규모 한복패션쇼 개최와 지역 문화유산 적극 발굴 및 보존, 경천섬 주변 관광 명소화 사업과 경관 조명 설치,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겠다.

특히 내년에는 제68회 시민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대한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훈련장과 제2 국민체육센터 추가 건립,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과 실업사이클팀을 내실 있게 운영해 상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미래형 클린 도시 상주

각종 재난 재해로 인한 인적 피해 보상을 위해 상주 시민 안전보험을 가입하고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하겠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도시 기본계획 및 도시 관리계획 재정비, 시가지 중심도로 배전선로 지중화와 북천 벚꽃길 경관조명 설치, 시가지 야간 조도 개선사업을 확대하겠다.

병성천 천변 습지 및 생태하천 복원으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노후 상수도관망 정비와 도남정수장 확장으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

△시민이 편리한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춘 상주

국가 철도망 구축과 상주역사 건립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 도청 신도시로 연결되는 지방도 확 포장 공사 착공과 국도 25호선(내서~화서 IC) 도로 확 포장, 사벌권역 관광벨트 연계도로 개설 등 광역 교통망 체계 구축에도 행정력을 모으겠다.

이와 함께 교통체계 문제점을 정밀 진단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중앙시장에는 공영 주차장 주차타워를 신축하겠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반을 확충하고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문화를 점차적으로 확산해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를 확립하겠다.

△중 장기 먹거리 사업 발굴로 미래 비전과 경쟁력 높은 상주

중 장기 상주시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도시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해 시정 발전을 위한 큰 그림과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대형 신규 SOC 사업 발굴과 지방 이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사전 준비, 중부내륙권 수산물 물류유통 산업화 단지와 국립 농생명 치유복합단지, 지방 어린이정원,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

끝으로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2020년에는 각종 대형사업과 현안을 더욱 꼼꼼히 챙기고 신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지역 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차고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주시는 2020년도 당초 예산 1조 380억 원(일반회계 9261억 원, 기타 특별회계 228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891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본예산 규모로는 처음으로 1조 원 시대를 연 것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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