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억 투입 에듀테크 활성 선도학교 확대

대구시교육청이 에듀테크 활용 선도학교 확대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학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듀테크 활용 교육은 교육과 기술의 합성어로 획일적이고 단방향의 이러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증강 현실(VR·AR)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개인 맞춤형 이러닝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시 교육청은 학교 무선망과 스마트단말기 보급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은 물론 현장 선도 교사 중심으로 다양한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기초·기본 학습력 향상과 개별화 교육을 위한 교실 수업 방법 개선하기 위해 중·고등학교나 교원 단위로 59개 팀을 공모해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에듀테크 활용 교육이 학생들의 동기 부여와 참여 태도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교육 지역격차 해소와 기초학력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시 교육청은 2020년도에 에듀테크 활용 선도학교 20개교와 중점학교 5개교를 지정 운영한다.

또한 무선 환경 보완과 운영비 지원 등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총 34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을 위해 29일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에듀테크 활용 교육 시범 운영 결과를 공유한다.

이날 열리는 성과 공유회는 해당 사업의 성과분석 연구와 중고등학교 활용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에 나아갈 방향과 방법에 대해 중고등학교 교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처음 실시한 사업인 만큼 성과분석 연구와 현장에서 운영한 교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것”이라며 “추후 사업에 적극 반영, 시대의 흐름에 따른 에듀테크 활용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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