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들여다보는 기획·기사 발굴로 지역민 살림살이 다뤄야"

경북일보 지면평가위원회 및 새 경북포럼 예천지역위원회 11월 회의가 27일 오후 1시 예천군 대심리 제주 복집에서 열렸다.
경북일보 지면평가위원회 및 새 경북포럼 예천지역위원회 11월 회의가 27일 오후 1시 예천군 대심리 제주 복집에서 열렸다.

경북일보 지면평가위원회 및 새경북포럼 예천지역위원회 11월 회의가 27일 오후 1시 대심리 제주 복집에서 열렸다.

정희융 위원장과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지면평가회의에서는 경북일보의 방향과 지면 할애, 기획 기사발굴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도기욱 위원(경북도의원)은 “언론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로 지방 언론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방 기사를 많이 생산하고 특히 경북일보처럼 지방의회 면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지방이 사는 길이고 지방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며 “도·시군의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경북도민이 무엇을 바라는지를 많이 보도해 주고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경북일보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신향순 위원(예천군의회 부의장)은 “예산 심의와 결산 감사 행정사무 감사 등 회기 때마다 경북일보는 현장에서의 생생한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어 많은 군민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있다”며 “특히 경북일보는 지방지 중 인터넷 순위가 전국 2위로 온라인에서 SNS 2차 홍보가 파격적으로 크다. 중앙에 치중하는 타 언론사보다는 지방 중심의 언론사로 더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철우 위원(전 예천군의회 의장)은 “인구문제 저출산 등 시군의 지원사업에 차이가 있는 부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학계·언론계·공무원 등을 통해 이들의 얘기를 듣고 연중 기획기사로 만들어 주면 좋겠다”며 “인구는 재원이고 국가의 경쟁력으로서 경북일보를 통한 좋은 기획이 발굴돼 과감한 인구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일보 지면평가윈원회 및 새경북포럼 예천지역위원회 11월 회의.
경북일보 지면평가윈원회 및 새경북포럼 예천지역위원회 11월 회의.

△정차모 위원(예천인터넷 뉴스 대표)은 “경북일보는 다양한 기사 발굴에 노력한 부분은 많지만, 다소 아 쉬운 점은 1면을 꼭 중앙 도의 기사로 채우려고만 하지 말고 23개 시군의 다양한 소식을 한 꼭지 기사라도 채운다면 독자도 늘고 새로운 지면의 장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노동하 위원(남부초등학교 교장)은 “경북일보가 타 언론사 보다는 미래의 인재들을 위한 시군의 교육기사를 한 면을 신설해 보도하면 독자와 교육정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건의했다.

△정해영 위원(전 예천군 기획실장)은 “인구 소멸은 지방정부의 과제로서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실과 소 부서별 정책이 어우러진 시스템 형식으로 맞물려 돌아가야만 한다”며 “출산 지원금, 장학금제도, 아동 돌봄 서비스, 청년 일자리 등이 체계적으로 묶어 (협력)서 하나로 돌아가야만 인구가 증가할 수 있는 대안이 될것이다. 경북일보가 정책 개발과 실효성 없는 사업에 대해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많이 생산해 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학 위원(전 예천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경북체육의 새로운 기록과 경북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 체육 행사를 지면을 통해 더 많이 전달해 주고 종교·복지·새로운 정책 등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 운영하면 새로운 언론 패러다임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재길 (전 예천경찰서 방범연합대장) 위원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과 식당업은 인력난에 이어 임금인상으로 운영하기가 상당히 힘이 드는 실정이다”며“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경기악화로 매출은 줄어들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힘겨운 삶의 생생한 목소리를 좀 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송재근 위원은 (어무이 참기름 대표)은 “농민들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로 만든 각종 상품들이 판매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며“그나마 올해 예천군에서는 ‘예천 장터’(인터넷 장터)가 새롭게 단장돼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경북일보에서 23개 시군의 특산품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보도해 농민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정희융 위원장(전 예천교육장)은 “경북일보가 더 성장하고 새롭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면평가 위원님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변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독자가 없는 언론사는 없다”며 “온ㆍ오프라인에서 경북일보는 새로움을 많이 시도하고 노력하고 있어 그나마 지방지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어 다행스럽다. 아직도 오·탈자가 많아 가끔 신문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이 든다. 편집에 노력해 달라고”고 당부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정기적인 모임과 회칙 개정, 지출 결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북일보 지면평가위원회 및 새경북포럼 예천위원회는 지난 2015년 창립해 정치·교육· 언론· 체육· 농민, 민 단체장 출신 등 30여 명이 모여 지역의 정책과 현안사업 등에 대해 토론 하고 분야별 좋은 정책대안을 만들어 가는 모임으로 경북일보 애독자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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