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삶과 밀착된 체계적 지원 필요

박판수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박판수(김천·무소속) 의원은 ‘경상북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심각한 저출생과 함께 기대수명이 82.4세로 늘어남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달 현재 전국 796만명(15.4%)에 달하고, 경북은 54만명(20.5%)으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북의 노인복지 지원사업은 58개 1조4327억 원이고, 이중 도비는 1133억 원에 달한다.

이 조례안은 그동안 시책사업 등으로 진행되고 있던 노인복지 지원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노인복지 및 건강·편의시설 등을 조사하고, 경비를 지급할 수 있는 노인복지 지원사업을 명시했으며, 특히 어르신 목욕비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27일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다음달 9일 열리는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박판수 의원은 “그동안 다양한 노인복지지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삶에 밀착된 체계적 지원이 부족해 도민이 직접 체감하는 복지사업은 그리 많지 않았다”며 “조례제정을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목욕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경북의 체감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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