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교육환경개선 최대한 지원"

나기보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심성·전시성 사업이나 성과가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삭감해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하는 나기보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나 위원장은 “내년도 경북도의 재정여건을 보면 일자리 창출 및 복지지출 등 소요 증가로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은 늘어나는 반면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 감소, 국세 증가세 둔화로 인한 지방교부세 정체 등 전반적인 경기불안요소가 내재돼 있어 재정여건은 한층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전망한 뒤 이같은 예산심사 방향을 밝혔다.

그는 “특히 도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생 관련 예산이나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에 대해서는 예산이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결특위의 이번 예산안 심사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일간 도 소관 실국별 예산안을 심사하고, 다음달 5일에는 도교육청 소관 예산안을 심사한 후 마지막 날인 다음달 6일 계수조정과 토론을 거쳐 의결한다.

예결특위 종합심사를 마친 예산안은 다음달 9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됨으로써 최종 확정하게 된다.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경북도가 9조6355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8조6456억원 보다 9899억원(11.5%) 증가했으며, 이 중 일반회계는 8조4450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8654억원(11.4%), 특별회계는 1조1905억원으로 1245억원(11.7%)이 각각 늘었다.

경북도교육청은 4조5761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4조5천377억원 보다 384억원(0.8%)이 증가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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