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정보통신보조기기(ICT생활)체험관 구축운영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진은 경주시청사 전경.
경주시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공모한 ‘정보통신보조기기(ICT생활)체험관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ICT 생활체험관 구축운영 공모’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공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으로 정보통신보조기기(ICT생활) 체험을 통해 정보접근성 제고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별관(유림로 5번길 99-4, 황성동)에 장애유형별 체험부스를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관에서는 장애인들 스스로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비장애인들의 장애에 대한 이해제고를 위해 가상현실(VR)체험기기를 도입해 장애인의 일상을 1인칭 시점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제품은 VR체험기기를 포함해 장애유형별 총 33종으로, 시각장애 14종(광학문자판독기, 점자정보단말기, 데이지플레이어, 독서확대기, 점자학습기, 이동용확대기, 점자출력기, 화면낭독S/W, 시각장애체험VR), 지체/뇌병변장애 8종(스위치, 터치모니터, 특수마우스, 특수키보드, 지체장애체험VR), 청각·언어장애(골도음향기기, 언어훈련S/W, 음성증폭기, 영상전화기, 의사소통보조기기) 등이 전시된다.

이상기 미래사업추진단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정보화의 영역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새로운 흐름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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