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금지 위반하고 구민 우롱"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28일 중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의원이 지방자치와 자신을 선출한 구민들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지난 22일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방의원 겸직이 금지돼 있으며 만약 신 의원이 당선되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신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 가운데 선거에 나서 구민들을 기만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연대회의는 법적으로 출마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출마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정치윤리 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자치법은 이해충돌 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의원의 겸직을 금지했는데 신 의원의 행동은 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정치적 신의를 버린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도 없이 다시 구의원 직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죄하고 스스로 의원 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은 조만간 상무회의를 거쳐서 공식입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