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수협(조합장 임학진)은 지난달 29일 포항수협 송도활어회센터에서 수협재단과 경북대병원의 지원으로 어업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의료봉사활동은 지난 9월 23일 수협재단과 경북대 간 어업인 의료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경북도에서는 처음으로 포항수협에서 마련됐다.

평소 검진을 받기 어려운 어업인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으로 경북대병원, 포항의료원, 포항시 남구보건소에서 의료진 40여 명과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임학진 포항수협장 등 수협관계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만 55세 이상 어업인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체계측, 소변·혈액검사, 엑스레이, 치매예방검진은 물론 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안과, 피부과 등 종합진료를 실시했다.

임학진 포항수협조합장은 “의료봉사활동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업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작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침일찍부터 봉사활동을 위해 나와주신 의료진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어업인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주관한 수협재단은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 어업인 전담 복지기구로서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3047여 명의 어업인에게 건강검진 및 치료를 위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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