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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태우는 초음파 치료, 더 정교해진다
종양 태우는 초음파 치료, 더 정교해진다
  • 곽성일 기자
  • 승인 2019년 12월 01일 22시 1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02일 월요일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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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김철홍 교수 연구팀, 광음향 초음파 영상시스템 개발
병변 위치·온도 정확하게 측정…시술 안정성 제고 기대감 높여
왼쪽부터 포스텍 김철홍 교수, 김지수 박사, 통합과정 최원석 씨
몸 속 종양을 칼이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전신 마취가 필요 없이 몸속에 있는 병변을 치료할 수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창의IT융합공학과 김철홍 교수, 김지수 박사, 통합과정 최원석씨 연구팀은 강력한 HIFU파의 간섭 없이 치료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광음향 온도 측정 시스템을 새롭게 제안했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체외에서 병변 부위까지 높은 강도의 초음파를 전달하는 과정 중에도 초음파 이미징, 광음향 이미징, 광음향 온도 측정이 가능하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 장비와 결합된 광음향 및 초음파 영상 가이드 시스템
이 연구성과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트랜잭션즈 온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Transactionson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으며, 특집기사 및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HIFU 치료는 고강도의 초음파에너지를 한곳에 모을 때 초점에서 발생하는 65~100℃의 고열을 이용해 병든 조직을 태워 없애는 방법이다. 때문에 칼이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전신 마취가 필요 없이 몸속에 있는 병변을 치료할 수 있으며, 주변 정상 조직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HIFU는 전달되는 부위에 따라 다른 온도값을 갖는다. 정상 부위와 병변의 온도를 측정하는 것은 병변의 위치와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시술의 안전성을 높이며, 적절하게 치료를 계획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 MRI나 초음파 등의 의료영상 기술이 뒷받침돼야 했다.
암 치료 과정 중 실시간으로 획득한 초음파 및 광음향 영상, 그리고 온도에 따른 광음향 신호 증가 경향 분석 결과
과거에도 HIFU 치료과정을 관찰하기 위한 광음향 온도 측정 연구는 있었지만, HIFU가 켜져 있는 동안 이미지를 만들 수 없거나, 2D 모니터링을 제공할 수 없거나, 임상에서 사용할 수 없는 등 많은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종양이 있는 실험용 쥐를 이용해 광음향 신호 세기와 온도를 측정한 결과, HIFU로 인한 치료 부위의 온도가 증가하는 것을 실시간 광음향 영상을 이용해 확인했다. 또한, 광음향 영상을 통해 기존 초음파에서 구별하기 어려웠던 병변 부위를 광흡수 정도에 따라 구별할 수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김철홍 교수는 “이번 광음향 초음파 영상 시스템 개발로 실시간 온도 상승 측정이 가능해짐으로써 HIFU 치료의 효과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기존 초음파 영상 기반 HIFU 치료 시스템에 레이저를 결합함으로써 빠르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다”며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ICT명품인재양성사업, 한국연구재단 파이오니어사업,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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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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