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모전천’ 전경.
문경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모전천’이 환경부 주최 생태하천복원 우수사례 컨테스트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환경부 주관으로 실시된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컨테스트는 생태복원사업을 적극적 체계적으로 추진한 기관을 격려하고 대국민에 사업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평가는 유역(지방)환경청별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1차 평가를 거쳐 환경부의 엄격한 최종 평가결과 전국의 우수하천 6개소를 선정했다.

모전천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총 사업비 149억원을 투입해 오염된 하천을 되살리려는 일환으로 시작,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을 통해 사업 시행 전에 비해 수질환경이 개선되어 동·식물상이 늘어나는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모전천은 생태계 복원을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수달(멸종위기 야생동물Ⅰ급)과 너구리, 다람쥐, 왜가리, 꺽지 등이 서식하는 하천이 됐다.

문경시 관계자는“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지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 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소하천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쾌적한 힐링공간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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