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년 시민 모니터요원 모집

대구시내버스
안전운행을 한 대구시내버스가 안전운행 미 준수 시내버스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시가 올해 1~3분기 동안 시내버스를 모니터링한 결과 나타났다.

모니터링 요원은 300명으로 노선마다 2~3명씩 114개 노선에 투입해 조사했다.

모니터링 분석 결과, ‘3초의 여유지키기’, ‘버스정차구간 준수’ 등 안전운행을 한 버스(기사)는 46%로, ‘안전운행을 하지 않았다(난폭운전, 버스정류장 추월, 버스정차 구간 미준수 등)’ 23%보다 2배 높았다.

다음으로 ‘친절기사’가 21%, ‘의무사항 미준수(교통법규 위반, 배차간격 미준수, 근무목 미착용)’ 3% 등의 순이었다.

대구시는 내년에도 모니터 내용을 시내버스 서비스 업체별 평가에 반영해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이용 시민들이 직접 시내버스 내·외부 환경과 운전자 서비스 실태를 모니터해 잘된 부분은 확산하고, 불편한 부분은 시정 조치해 시내버스 서비스 질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서다.

평소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19세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노선별 2~3명씩 총 3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대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선정결과는 26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선정된 모니터는 2020년 한 해 동안 시 홈페이지 ‘시내버스 모니터’카페를 통해 활동하게 되며, 우수 모니터(150명)에게는 분기 1회 교통비 3만 원을 지급 할 예정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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