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통한 산학협력 취업 비결

경일대 건축학과가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취업난에도 불구, 2020년 졸업예정자 전원 취업과 대학원 진학에 성공해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경일대 건축학과 졸업작품전시회.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건축전공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건축학과는 2020년 졸업예정자 26명이 전원 취업과 대학원 진학에 성공해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경일대에 따르면 건축학과는 졸업예정자 중 20%는 서울과 부산의 대형 건축설계회사에 취업했으며, 25%는 영국, 네덜란드 등으로 유학 또는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어 취업의 ‘질’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일대 건축학과 졸업생을 채용한 토담건축사무소 이창환 대표는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단순한 디자인 지식만을 갖춘 것이 아니라 실무적응 수준이 타 대학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수준이다”고 채용이유를 밝혔다.

건축학과 5학년 지도를 맡고 있는 우승학 교수는 “졸업생들이 원하는 회사로 취업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에서 원하는 우리대학 학생들을 모두 보내주지 못해 미안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우 교수는 또 “6개월 전부터 졸업작품전시회를 활용해 취업전략을 짜고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적응과정을 미리 시작하는 것이 전원취업의 비결이다”고 덧붙였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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