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기상악화로 저동항에 정박중인 여객선과 오징어 채낚기 어선.
동해안 기상악화로 2일부터 포항∼울릉 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2일 오전 9시 강원지방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전 9시를 기해 동해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유의파고)이 1.5∼5.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이번 풍랑주의보는 오는 5일 오후 15시∼18시 사이로 해제 예고하고 있어 4일간 포항∼울릉 간 여객선의 입출항이 전면 통제돼 울릉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크게 예상된다. 또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울릉도 근해에 조업을 나선 타지어선 100여척 등 오징어 채낚기 어선 300여 척이 저동항에 정박 중이다.

가뜩이나 오징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한데 기상악화로 발이 묶여 있어 어민들의 시름이 한층 더해지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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