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청소년 소통·공감 시간 가져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주지역 중고등학생과 지역중증장애인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청소년장애인식개선통합캠프’를 실시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주지역 중·고등학생과 지역중증장애인을 포함한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청소년장애인식개선통합캠프 ‘Happy Together’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비장애인 학생과 장애인 당사자가 조별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꿈과 일에 대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친구이며 이웃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으로의 디딤돌이 됐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장애인인권영화 상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장애인에 대한배려, 편견, 차별 등을 영화를 통해 눈으로 보며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조별 미션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영화에서 습득한 것을 토대로 장애유형, 유형별에티켓, 장애유형별 특징 등을 잘 풀어 나갔다.

특수교사가 꿈인 이연희(선덕여고 2년) 학생은 “인식개선교육과 인권영화를 통해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조별 과제를 하며 장애에 대해 좀 더 깊이이 있게 접근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좀 더 갖고 접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19청소년장애인식개선교육’은 경상북도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됐으며, 교육인원은 7000여 명을 달성했다.

2010년부터 실시해 온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청소년장애인식개선교육은 2017년 3월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확대 실시되며, 3월 초부터 11월 말 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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