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엠그로우·포스코케미칼 등 관련 기업 투자 의향 이어져

포항시청사
경북 포항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 투자가 이어져 경북도와 포항시의 전기차 배터리 메카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을 위한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된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이 투자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오는 13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전기버스 배터리팩 제조회사인 (주)피엠그로우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주)피엠그로우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단지 부지 9900㎡에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경기도 의왕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피엠그로우는 축전지 제조업 회사로 지난 2월 황해버스 리튬이온배터리팩 공급과 삼성SDI 셔틀버스용 EV 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계약, 3월에는 성남 시내버스 전기버스 충전소 구축 공사계약을 하는 등 유망 중소기업이다.

또 지난 2013년 고속철도 피크저감 ESS용 BMS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교환전기버스 배터리팩 자동차안전연구원 구동축전지 안전성 시험 통과(50kWh급)를 해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을 받아 경기도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는 (주)포스코케미칼이 2021년까지 2만3000평에 2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17일 경북도,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리튬 이차 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는 영일만산업단지에서 생산체제를 갖춘 데 이어 내년에는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속속 투자 의향을 밝혀 포항시의 전기차 배터리 메카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포항시는 이들 기업이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