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의성·5일 군위…서정철 한국갈등학회 이사 주재
국방부,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등 거처 최종이전지 선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후보지 선정기준이 확정된 가운데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4, 5일 이전후보지인 의성과 군위에서 잇따라 열린다.

3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번 주민공청회는 의성군은 4일 오후 2시 의성군청소년센터에서 열리며, 군위군은 5일 오후 2시 우보, 오후 4시 소보에 대한 공청회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공청회 주재자는 대구 군 공항 선정위원회 위원인 서정철 한국갈등학회 이사가 맡고, 주민 3명과 전문가 5명 등 8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주민 발표자는 이전사업에 대해 지역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이전후보지별 각 3명씩 선정했으며, 전문가 5명은 국방부가 지명한 이전·지원사업 전문가와 경험자 3명과 군위군과 의성군에서 추천한 2명으로 구성됐다.

공청회 내용에 관심이 있는 군위군민과 의성군민은 방청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청회는 국방부의 사업 추진경과 향후 계획 발표에 이어 대구시의 지원계획안 설명, 발표자 발표, 발표자간 질의·답변, 방청객 질의·답변 및 의견 제시, 지원계획안 등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된다.

공청회 의제인 지원계획안은 지난 6월 열린 제3회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지원사업비 규모를 3000억원으로 하고 있다.

이전주변지역은 이전후보지로 군위 우보면이 선정될 경우 군위군 전체지역을,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이 선정될 경우 의성군·군위군 전체지역을 하기로 했다.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이 후보지로 선정되면 의성과 군위군에 각각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방부는 이번 주민 공청회를 거쳐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한 후 이전부지 선정계획 공고, 주민투표, 지자체장 유치 신청 등의 절차를 밟아 최종이전지가 선정할 방침이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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