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까지 18만장 보급

주낙영 경주시장(뒷줄 오른쪽서 두번째)이 4일 시청 인근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마스크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가 12월 말까지 건강취약계층인 만2세부터 만6세까지 미취학아동 8600여 명에게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1인당 20매씩 총 18만여 장을 보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낙영 시장은 4일 시청 인근 민간어린이집을 찾아 원아들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전달한 후 미세먼지의 위해성에 대한 안전교육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토록 당부했다.

이번에 배부된 미세먼지 마스크는 미세먼지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는 KF94 제품이며, 어린이용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은 오는 20일 이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는 65세 이상 지역 노인 5만여 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30만 장 보급했고, 하반기에는 어린이용 마스크 18만 장을 보급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 보호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어린이는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등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보호자는 마스크 착용 유의사항을 숙지해 아이들이 야외활동 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낙영 시장은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학부모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해 쾌적하고 깨끗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