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포트코리아에 기술 이전

서민환 낙동강생물자원관장(우측)과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이사가 기술 이전 체결식을 가지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비만 개선과 예방 효과를 확인해 획득한 ‘마름 열매 추출물 특허’를 지난 3일 ㈜바이오포트코리아(대표 이사 김성구)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마름 열매 추출물이 비만 개선과 예방 효과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한 ㈜바이오포트코리아 측이 자원관에 기술 사용 신청을 제안하면서 이날 전격 체결식으로 이어진 것.

자원관 연구진은 지방 세포에 마름 추출물을 100 mg/ml의 농도로 처리했을 때 세포 안의 중성지방이 80% 정도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0월 특허청에 이 기술을 특허 출원(제10-2019-0136562호)했었다.

김성구 ㈜바이오포트코리아 대표 이사는 “이번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마름 열매 추출물을 건강 기능성 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등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병수 자원관 전임 연구원은 “마름 열매 추출물뿐만 아니라 다른 담수 생물에 대한 유용성 연구를 계속 수행해 보다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2016년 피부 미백 효능이 탁월한 갈대 뿌리 발효 추출물에 대한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건의 기술을 기업체로 이전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