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더케이호텔…전국 23개 사업단서 200명 참석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재돌봄사업단 관계자들이 경주에 모여 1박 2일간 워크숍을 개최한다.

(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회장 진병길)는 5일, 6일 양일간 정재숙 문화재청장 및 문화재돌봄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문화재돌봄사업 통합워크숍’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주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첫째 날 돌봄사업 발전에 공헌한 최우수단체로 문화재예방관리센터, 우수단체로 대구문화유산과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돌봄사업 발전에 헌신해온 전국의 돌봄사업단 인력 중 한영선(신라문화원문화재돌봄사업단) 외 15명, 지자체 공무원 3명, 한국문화재돌봄협회 관계자 1명에게도 문화재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행사 둘째 날 오전에는 돌봄사업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는 ‘돌봄사업 고도화 방안 연구’결과와 돌봄사업 수행을 위한 기본 방침인 ‘2020년 문화재 돌봄사업 추진지침 개정방향’의 설명과 함께 의견수렴의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경주 지역 문화재 돌봄사업 현장에 방문한다.

지난 2009년 문화재보호기금법 제정을 계기로 2010년 5개 시·도에서 시범 사업으로 출범한 문화재돌봄사업은 2018년 전국 17개 광역시·도 23개 문화재돌봄사업단으로 확대됐으며 현재 700여 명이 전국 7587개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재 예방관리를 통한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경감에 기여함은 물론 문화재 주변환경 개선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문화관광자원 기반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거삼득 효과를 내는 문화재 친화형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정부 혁신박람회’에서 문화재청은 민·관·기업·주민이 힘을 합해 서악마을 문화유산을 정비하고 문화재 때문에 규제 받던 마을에서 문화재로 덕을 본 마을로 변모시킨 경북남부문화재돌봄사업단(신라문화원) 활동을 대표 혁신사례로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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