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문암장학문화재단 박정훈 사무국장(왼쪽)이 최영조 경산시장에게 교복구입비 등 50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경산시.

(재)문암장학문화재단(이사장 권혁운) 관계자는 4일 경산시를 방문, 경산지역 저소득 학생들의 교복 구입비로 써달라며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고교 진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100세대에 각 50만 원씩 지원, 교복, 가방, 운동화 등 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성금 기탁을 위해 방문한 문암장학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있는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게 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뜻깊은 후원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신입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새 학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런 따뜻한 나눔이 아이들에게 귀감이 돼 나눔을 실천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권혁운 (재)문암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아이에스동서(주) 회장으로 14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 매년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교 노후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공부방 설립 기금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해 왔으며, 지난 9월에는 경산시 장학회에 1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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