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36만5000명 방문…'450억 경제효과'

5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장욱현 시장, 이창구 조직위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영주 풍기인삼축제’ 평가보고회가 개최됐다.
영주시는 5일 시청 강당에서 ‘2019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장욱현 영주시장, 이창구 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장, 축제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 축제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축제가 나아갈 방향과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에 따라 평가용역을 맡은 대구대학교 서철현 교수는 방문객 설문조사와 현장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 만족도 및 경제적 파급효과, 축제 개선방안 등을 제시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개최한 올해 풍기인삼축제에는 36만 5000명이 축제장을 찾아 수삼판매 17억, 먹거리 판매 7억 6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 450억원의 직접경제효과를 냈다.

특히 1인당 평균 소비액이 12만4000원으로 나타나 대표적인 산업형 축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관광객을 배려한 그늘막과 쉼터, 주차장 확보 등 편의시설 확충과 지난해부터 시행한 ‘풍기인삼 블랙프라이데이’ 확대 운영, ‘영주사랑상품권’ 10%할인 판매, 주요관광지와 축제장을 연계한 ‘관광패스권’ 등이 손꼽혔다.

그 외에도 ‘풍기인삼 품질인증제’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힐링건강축제에 걸맞은 보디빌딩대회, 씨름대회 등 건강미 넘치는 다양한 스포츠 경연대회를 비롯해 주민자치한마음대회, 영주시민노래자랑, 읍면동 한마음체육대회 등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 참여도를 높인 점도 높이 평가됐다.

특히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과 먹거리 부스의 대형화 및 고급화, 1020세대의 체험거리 확보,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개발 등이 보완할 사항으로 제시됐다.

장욱현 시장은 “이번 지적된 문제점과 제안사항들을 토대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축제가 2021풍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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