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교육의 길, 포은 선생의 가르침에서 찾는다’ 슬로건
포은 선생 특강·임고서원 투어·진로 체험 프로그램 실시

영천교육지원청은 초·중학생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 연수회를 임고서원에서 개최했다.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은 지난 4일 ‘지역특색사업 민주시민교육 학생 연수회’를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는 ‘민주시민교육의 길, 포은 선생의 가르침에서 찾는다’는 슬로건 아래 초·중등학생 임원 및 일반 학생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은 선생 특강, 임고서원 투어 및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서양의 전유물로만 인식하고 있는 민주시민이라는 개념을 한국의 대표적인 선비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학문과 삶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의 명소인 임고서원을 바로 알고 지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민주시민의식을 일깨워 나가는데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학생들은 “포은 선생의 가르침 내면에 담긴 참뜻을 오늘 깨달았으며 진로 체험을 바탕으로 민주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공동체를 위해 배려하는 삶을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우영 교육장은 “미래의 주역이 될 초·중학생들이 서양의 전통과 동양의 정신을 적절히 조화해 관용의 자세로 살아가면서 주체성을 잃지 말고 우리의 자부심과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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