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무역의 날’ 기념 수상…LCD·OLED 등 특수제조장비 생산
지난해보다 수출실적 233.7%↑…부품 국산화로 국가기술개발 공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의 날’ 기념식 중 영호 엔지니어링 김기현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
구미 국가 4산업단지에 있는 ㈜영호엔지니어링 김기현(56) 대표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등급 산업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CRT·PDP·LCD·OLED와 관련된 특수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영호엔지니어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억2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지난해보다 233.7% 증가).

LCD·OLED 패널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꾸준히 장비를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미국 등으로 시장을 넓혔다.

이 뿐만 아니라 장비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끊임없이 진행해 태양전지의 라미네이팅 시스템·LCD 패널 커브드 변환 시스템·트레이(Tray) 이송장치 기술개발로 국가기술개발에 이바지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매출 10억 원 이상, 최근 2년간 당기 순이익이 발생하고 매출액이 10% 이상 성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에 선정됐다.

영호엔지니어링을 창업한 김 대표는 지난 30년간 기술 혁신을 통한 품질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았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일·학습 병행제를 시행해 직원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지역인재를 우선 뽑고 신규 채용을 20% 이상 늘리는 등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김 대표 이외에도 경북에서는 ㈜포스코 최순영 상무보 철탑산업훈장·㈜두원테크 이대원 대표 석탑산업훈장· ㈜일지테크 주광일 이사 산업포장 등 총 26명이 일반 유공 포상을 받았다.

또한 에스케이실트론 주식회사(6억 불탑)·㈜영호엔지니어링(1억 불탑) 등 67개사가 수출의 탑을, 아이콤 등 27개 기업(대표 및 임직원)이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에서는 ㈜희성전자 조기주 부사장 동탑산업훈장·㈜에스제이이노테크 정형찬 대표 산업포장 등 23명이 일반 유공 포상을 받았다.

또한 에스엘(주)(3억불 탑) 등 38개사가 수출의 탑을, ㈜보광아이엔티 등 9개 기업(종사자)이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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