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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환동해 중심 포항발 평화크루즈 노선 개발해야
[기고] 환동해 중심 포항발 평화크루즈 노선 개발해야
  • 김종남 대경대학교 교수
  • 승인 2019년 12월 05일 23시 4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06일 금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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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남 대경대학교 국제크루즈산업연구소장·관광크루즈승무원과 교수
김종남 대경대학교 국제크루즈산업연구소장·관광크루즈승무원과 교수

포항 출발 원산항 입항 금강산 관광 후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발점이자 종착지이며 러시아의 극동지역 전초기지이기도 한 아시아 속의 유럽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불곰, 연어, 개썰매 투어를 즐기고 툰드라성 기후를 크루즈를 타고 경험할 수 있는 캄차카반도를 크루징한다. 언젠가 이루어질 수 있는 아마득한 미래가 아니라 멀지 않은 장래에 곧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이자 현실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바로 이러한 평화시대 평화경제의 산물로 가장 쉽게 가장 먼저 이루어질 평화크루즈와 환경변화로 인한 북극해 항로를 물류와 더불어 개발 상용화하고 상품화하기 위한 북극해 크루즈의 항로를 개발하고 환동해권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환동해권의 중심에 있는 포항은 내년 8월까지 10만t급(GRT) 이상의 초대형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크루즈 전용 부두를 확장 개장하게 되고 현재 설계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을 2022년까지 개장할 예정이다. 그리고 12월 14~18일 기간 4박 5일 일정으로 승객정원 1800명, 승무원 662명, 중형급 선박 규모(5만6000t급)의 코스타크루즈 네오로만티카호가 포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이미 4항차 확정된 일정의 준모항으로 크루즈사업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대구와 경북의 관문이자 세계문화유산 14곳 중 5곳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의 관문으로서 포항은 경주 불국사,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유교문화자원 등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들을 보유한 지역이다. 그리고 포항과 경북은 기존 크루즈관광 도시들인 제주, 부산, 인천, 여수, 속초항들과도 기항지관광 상품성이 겹치지 않으며 매력적인 기항지관광자원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크루즈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환동해권 크루즈항로의 장점이자 경쟁력은 첫째, 항만도시간 지리적으로 근접하다. 둘째, 환황해권이 4개국(남·북·중·일) 연결권인 반면 환동해권은 남한,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5개국 연결이 가능한 다양한 상품성 구성이 가능하다. 셋째, 평화시대 설악산(속초항), 금강산(원산항)이나 칠보산(청진항), 백두산(훈춘), 캄차카, 북해도 등 빼어난 자연관광 자원을 연계한 매력적인 크루즈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넷째, 항만 인프라 시설이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다섯째, 풍부한 잠재 수요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항로이다.

따라서 최근 정부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북방 정책 16대 중점과제 중 환동해 관광협력활성화를 위한 환동해 크루즈활성화 과제와 연계한 포항발 평화 크루즈와 북극해 크루즈 노선 크루즈상품 개발 및 시범사업을 제안한다. 즉, 향후 남북한 분위기가 호전되고 북한 제재에 대한 조치가 호전되면 북한 관광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 실질적 준비가 무엇보다 필요하기에 북과 이러한 논의를 사전 협의할 방법을 찾고 북을 기항할 선사를 육성하고 선박을 준비해 나가는 실질적인 노력과 조치 및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포항을 모항으로 한 울릉도, 독도, 백령도, 한려수도 등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의 도서와 환동해권 동북아지역 연안도시들을 연결한 환동해권 순환 연안 크루즈 항로의 거점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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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남 대경대학교 교수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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