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오천교회와 오천신협이 최근 포항오천교회에서 11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했다.
포항 오천신협(이사장 하상곤)과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가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화제다.

특히 오천신협은 31년째 매년 겨울철이면 김장을 담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포항오천교회 봉사자와 신협 직원 등 100여 명은 최근 포항오천교회에서 11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갔다. 이날 정성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는 지역의 독거노인을 비롯해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겨울철 김장을 하기 어려운 이웃 210여 가구에 전달했다.

오천신협은 지난달 22일에도 오천읍 새마을부녀회와 협력해 김장을 담가 지역의 복지시설, 경로당 및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했으며, 태풍 ‘미탁’ 피해가정을 위해 이불 20채를 오천읍과 포항오천교회를 통해 전달했다.

또 신협 온세상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지역의 독거노인 및 어려운 가정 15가구에 온열전기매트를 배부했다. 이밖에 연말연시를 맞아 쌀 50포를 추가로 전달예정이다.

오천신협 하상곤 이사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정성을 가득 담아 김장김치를 준비해 준 오천읍새마을부녀회와포항오천교회 등 나눔 행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고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함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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