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아리랑보존회 회원들이 영천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

영천시는 추운 겨울을 녹이는 ‘시민과 함께하는 2019 아트 페스티벌’ 공연을 시민회관 스타홀에서 마무리했다.

지난 7일 시민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맞이하기 위해 지역예술인들을 중심으로 따스한 겨울 추위를 녹여줄 아트 페스티벌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에는 최기문 시장 내외를 비롯해 어린이, 주부,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해 공연장 열기를 더했다.
 

조경희 성악가는 ‘오 나의 태양’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영천 홍보대사 가수 강 민이 소녀들과 함께 댄스를 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익숙한 트롯트와 영천아리랑, 가곡, 창작무용, 밸리댄스,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경희 영천음악협회 성악가의 ‘오 나의 태양’ 공연을 시작으로 M댄스아카데미 방송댄스, 이종민·김초이 왕평가요제 출신 가수 공연, 영천아리랑과 이언화무용단 창작무용, 밸리댄스, 영천시 홍보대사 강 민의 특별공연과 ‘내 나이가 어때서’의 오승근 축하공연까지 다채롭고 풍성하게 열렸다.
 

오승근 초청가수가 관객들과 함께 합창을 하며 열창을 하고 있다.
왕평가요제 출신 가수 김초이가 팬 사인회를 하고 있다.

특히 홍보대사 강민은 신곡 ‘위하여’를 ‘영천을 위하여’로 개사해 불러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지는가 하면 어린 소녀들이 무대에 올라 강민과 댄스를 함께 추며 앵콜송을 불러 웃음을 선사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초청 가수 오승근은 ‘내 나이가 어때서’와 ‘있을 때 잘해’, 트로트 메들리 등 멋진 공연으로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내는가 하면 떼 합창으로 공연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두 시간여 동안 열린 이번 공연은 지역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추운 겨울을 녹이는 뜨거운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 해가 저무는 12월, 우수한 지역 예술인들을 위해 올해 처음 아트 페스티벌 공연을 마련했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연 활성화에 앞장서고 다양한 공연을 유치해 시민들이 행복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