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증대·복지시설·주민생활기반 조성 등 지원
'군위 우보' 3000억·'의성 비안+군위 소보' 각각 1500억 원

국방부와 대구시는 공동으로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안’을 놓고, 4일 의성군과 5일 군위군에서 이틀 동안 공청회를 열었다.
‘통합 신공항’ 이전 주변 지역에 지원되는 사업비는 어떤 곳에 사용될까?

국방부와 대구시는 공동으로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안’을 놓고 지난 4일 의성군과 5일 군위군에서 이틀 동안 공청회를 열었다.

국방부와 대구시는 공청회 발표에서 후보지별 지원계획안을 근거로 통합 신공항 이전 주변 지역에는 총 3000억 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 지역을, 의성군은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 + 군위 소보’ 지역을 원하고 있다.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 일대가 최종 이전부지로 선정되면 우보면 일대에 총 3000억 원이 투입돼 4개 분야 11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생활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2개 사업에 440억 원, 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2개 사업에 400억 원, 소득증대를 위한 6개 사업에 1360억 원, 지역개발 1개 사업에 800억 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군위 우보 지원사업을 내용별로 보면 공영주차장, 근린공원, 쉼터 및 소공원 조성 등 주민편의시설 확충에 152억 원, 농로 및 현황도로 정비, 농업용 수리시설 정비, 세천 정비 등 농업환경개선에 288억 원, 종합문화복지센터와 면별 복지시설 확충에 20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또, 병원급 의료시설 건립에 200억 원, 시설 하우스, 저장시설, 공동창고·작업장, 가공시설 등 영농시설 사업에 400억 원, 공동임대주택 건설에 200억 원,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 건립에 60억 원,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에 800억 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공동 후보지의 경우는 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1500억 원, 군위군 소보면 일대에 150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를 재원으로 해서 의성군은 4개 분야 10개 사업이, 군위군은 4개 분야 11개 사업이 각각 추진될 예정이다.

공동후보지의 군위 소보 지원사업 내용은 우보와 사업명은 같지만 사업비 규모나 개수는 우보의 2분의 1로 축소하는 것으로 결정된다.

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대해서는 도로정비, 하수도 정비,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등 주민생활기반 조성에 580억 원, 가공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55억 원, 마을회관과 경로당 건립에 120억 원, 공동임대주택 건설에 100억 원 등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방부와 대구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한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안을 이달에 열리는 이전사업지원위원회에서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최종이전지 결정에 따라 사업비 지원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경북·대구 통합신공항의 최종 이전지는 내년 1월 21일 주민숙의 형태로 최종 결정된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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