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조사, 대학생 90% "알바계획"…생활비·용돈 마련 등 이유

겨울 방학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중 90%가량이 방학 중 아르바이트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겨울방학 중 가장 인기 있는 직종은 ‘카페/프랜차이즈 알바’로 조사된 가운데 예비 졸업생들은 ‘사무직·관공서 알바’를 가장 먼저 꼽아 다른 학년과 차이를 보였다.

알바몬은 8일 겨울방학을 앞두고 4년제 대학생 1063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먼저‘겨울방학을 맞아 가장 하고 싶은 것, 겨울방학의 로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4.1%가 ‘해외여행’을 꼽았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꼽은 대학생도 41.4%로 근소한 차로 뒤따랐으며, △취업준비/구직활동(22.9%) △전공 자격증 취득(22.6%) △체형/외모관리(20.0%) 등의 답도 적지 않았다.

이어 올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는 88.9%가 ‘알바를 할 것’이라 답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95.9%, 2학년 95.4%, 3학년 90.4%, 4학년 78.8%로 학년이 낮을 수록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는 답이 많았다.

겨울방학 중 가장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직종은‘카페/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 였다.

조사결과 ‘카페/패스트푸드 알바를 하고 싶다’는 답이 28.9%로 가장 높았고, △일반음식점(24.4%) △관공서(23.4%) △사무직(18.5%) △편의점(15.3%) △영화/공연장(14.8%) △매장/판매(13.2%) △스키장(11.0%) 순을 보였다.

하지만 학년별로 선호하는 알바 직종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4학년의 경우 ‘사무직 알바’가 29.9%로 가장 높았던 반면 1학년~3학년은 각각 34.3%·31.7%·27.1%로 1위를 차지했다.

또 1학년은 ‘카페/패스트푸드’에 이어 △일반음식점(31.3%) △편의점(20.2%) 매장/판매(20.2%) △관공서(16.3%) △영화/공연장(15.9%)을 꼽았으며, 2학년은‘일반음식점(28.6%)’에 이어 △관공서(23.8%) △사무직(17.2%)을 희망하는 비율이 1학년보다 높았다.

3학년은 ‘카페/패스트푸드’에 이어 관공서 (24.6%)가 일반 음식점(21.3%)을 앞질렀으며, 사무직(16.4%)이 뒤를 따랐다.

특히 4학년은 유일하게 ‘사무직(29.9%)’이 가장 인기가 높았고, 이어 ‘관공서(28.1%)’가 뒤를 따라 대조를 보였다.

카페/패스트푸드점(23.4%)과 일반 음식점(17.6%)은 각각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겨울 방학 중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는 ‘생활비/용돈 마련’이 주를 이뤘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생활비/용돈 마련을 위해’ 알바를 계획한다는 대학생이 응답률 77.9%에 달했다.

이 외에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30.3%)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26.3%)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20.2%) △겨울방학을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14.6%) △취업에 도움될 경험을 위해(13.5%) △하고 싶은 분야의 일을 경험해보기 위해(13.2%)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10.6%)라는 답이 이어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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