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도시지원센터…중구동 과거·현재 '한눈에'

‘동네 기록 프로젝트’전시회 포스터.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9일부터 안동 중구동의 어제와 오늘을 다룬 ‘동네 기록 프로젝트’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14일까지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제6기 경북 시민아키비스트 아카데미에서 준비했다.

‘함께 걷기-동네 기록 프로젝트’는 지난달 4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됐으며, 원도심을 되살리고 미래지향적 재생을 향한 첫걸음으로, 안동의 중심부 중구동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하고자 기획됐다.

중구동은 과거 안동부(安東府)의 북문과 남문, 동문이 있었던 중심지이자, 고려 개국 공신의 재사와 사당인 삼태사, 당시 안동대도호부 관청이 있던 곳이다. 근대엔 안동군청과 더불어 법원, 경찰서, 교도소, 금융, 시장이 자리해 일상적인 정주권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러한 중구동에 얽힌 이야기를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로 듣고 그 현장을 강병두 사진작가와 ‘동네 한 바퀴’를 함께 걸으며 기록해 동네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결과물은 수강생들의 사진과 글이 담긴 ‘포토에세이’ 집으로 발간했다.

개회식 부대 행사로는 ‘중구동 옛 사진 전시회’, 통기타 공연, 수강생들의 책거리 파티 등이 진행된다.

한편,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2017년부터 다섯 차례 ‘경북 시민아키비스트 아카데미’를 진행해 지역민들에게 기록 활동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1~5기 총 100여 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수료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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