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총 4만 2000mL 혈액기증

김천시청 송무근 주무관이 100회 헌혈 포장증을 들고 있다. 김천시

김천시청 맑은물사업소 송무근 주무관이 100회 헌혈로 생명나눔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7일 100번째 헌혈을 한 송 주무관은 군 복무 때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혈소판 기증을 계기로 1995년부터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12월까지 24년간 총 4만 2000mL에 달하는 전혈·혈장·혈소판 등 혈액을 기증했다.

그는 “헌혈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봉사”라며 “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 되돌아보고 혈액이 부족한 환자에게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많은 분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Happy together’운동은 이웃을 위해 먼저 실천하는 것으로 솔선수범하는 자세”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해서 헌혈할 계획이다”고 했다.

송 주무관은 대한적십자사에서 100회 이상 헌혈자에게 주는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고 적십자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됐다.

대한적십자사는 30회 헌혈자에게는 은장, 50회는 금장을 수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