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

박영환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박영환(영천·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민간체육회장 선거의 공정한 관리와 체육계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경북은 내년10월 구미에서 제101회 전국체전을 개최함으로 체육회장의 위상이 격상될 것으로 예상돼 민간체육회장에 대한 체육회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곳곳에서 파열음과 과열 조짐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일부 시도, 시군에서는 선거 폐해를 없애고 첫 민간체육회장이라는 상징성을 위해 체육인들의 뜻을 모아 추대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재까지 공정선거를 위한 지방체육회 차원의 노력은 선거법위반 행위 신고포상금 1000만원 지급과 지방체육회 차원의 공정선거지원단을 구성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철저한 공정선거 관리를 주문했다.

또 “체육회 회장 자격을 위한 기탁금과 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임기동안 매년 내야 하는 분담금이 지나치게 높아 후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유능한 인재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방안도 모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영환 의원은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이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갈 민간 체육회장이 선출되기를 바란다”며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한 재정지원의 법적 의무화와 관련 조례의 제정 등 체육회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3일로 예정돼 있으며, 경북 23개 시군별 체육회장 선거는 이달 말부터 시작해서 내년 1월 15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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