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3만명 증가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 등 다양한 홍보활동 효과

안동 예움터를 찾은 독일 학생들
안동시를 찾은 관광객이 올해 85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안동을 찾은 관광객은 786만 명으로 2018년 773만 명보다 13만 명(1.7%)이 많다.

주요 관광지별로는 하회마을 197만 명, 월영교 148만 명, 국제탈춤축제 102만 명, 봉정사 45만 명, 도산서원 30만 명 등이다. 하회마을은 6년 연속 100만 명을 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481만 명, 2014년 333만 명, 2015년 441만 명, 2016년 474만 명, 2017년 564만 명이다. 지남 2년 동안은 200만 명 이상 늘었다.

올 들어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다양한 세계문화유산, 영국 여왕의 안동방문 20주년 기념행사, 안동시의 다양한 홍보활동과 스마일 운동 전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6일에는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9개 서원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앞서 5월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국제적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대내외에 알렸다.

올해 안동시가 전개한 입식 식탁과 개방형 주방, 청결한 화장실, 친절 서비스로 요약되는 관광 서비스환경 개선사업에 안동 찜닭골목, 갈비골목을 중심으로 47개 업소가 참여했다.

‘A-스마일 친절 캠페인 운동’을 중심으로 관광마케팅 활동도 활발했다.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도 확대 운영해 지역의 불편한 대중교통 환경을 보완했다.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주말 원도심 야간 공연으로 진행해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유도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관광박람회, 중국 상하이 세계관광박람회, 중국 쿤밍 관광박람회 등에 참가해 국제적 관광 마케팅도 활발히 벌였다.

유수덕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올해 안동을 찾는 관광객은 8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안동 1000만 관광 시대’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