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리 일대 97억 투입…지상 3층 규모 2022년 완공 예정

영양소방서 조감도.
1만7000여명 군민들의 숙원 사업이던 영양소방서가 들어선다.

영양군은 각종 재난현장의 대응능력 제고와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소방행정 수행기반 조성을 위한 영양소방서 신설사업이 9일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영양군은 그동안 영양소방서의 본격적인 유치를 위하여 3년 6개월 동안 부지 선정을 비롯한 매입업무 추진과 소방서 신설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오도창 영양군수는 도 소방본부 관계자와 직접 협의를 하는 등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일념으로 적극 노력해 왔다.

영양군은 지난 2016년 영양소방서 신설계획을 확정한 이후 주민들의 변함없는 관심을 바탕으로 군 관계자들이 행복영양을 위한 변화의 시작은 지역의 안전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소방서 유치에 매진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 했다.

영양읍 하원리 343-8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될 영양소방서는 1만1402㎡의 부지에 연면적 3630㎡의 규모로 지상 3층 구조로 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2020년도에는 건축설계가 진행된다.

영양군은 전체 면적 중 산지가 86% 정도인 전형적인 산간지역으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 등 대형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왔으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을 비롯한 지역에 산재한 각종 문화재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군민의 숙원사업이었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소방서가 준공이 되면 긴급 재난발생 시 읍·면에 있는 119안전센터와 전담대가 초동진화 후 영양소방서에서 본격적인 대응을 펼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져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 줄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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