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중앙시장(상인회장 최원현)은 9일부터 고객들의 편리한 장보기를 위해 배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문경중앙시장 장보기 배송서비스는 전통시장을 찾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SNS의 댓글로 주문하거나 콜센터로 전화하면 퇴근시간에 맞춰 상품을 배달해 주는 편리한 서비스이다.

소비자의 상품구매 방식이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으로 전환되고, 그 비중이 점점 늘어나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문경중앙시장은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장보기, 배송 서비스로 상권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노력으로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문경중앙시장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별해 SNS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구매를 원하는 상품과 배송지를 댓글로 입력하거나 콜센터로 직접 전화하여 주문하면, 장바구니에 담아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이다.

문경중앙시장은 장보기, 배송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량의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에 맞게 상품을 소분하여 포장하고 배송에 적합한 포장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에 비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상인회가 주관하여 자체 경쟁과 심사를 거쳐 우수한 상품을 선별해 배송상품으로 선정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

한편, 문경중앙시장은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위해 전용 SNS(네이버 밴드 ‘문경중앙시장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당분간 시장의 인근 지역인 점촌동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서비스 지역과 상품구성을 점차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문경시 전통시장 담당자는 “문경중앙시장의 장보기, 배송 서비스가 잘 정착되어 침체되어 가는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의 상품을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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