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동생과 붕어빵 장사로 모은돈 이웃돕기 이어져

3사관학교 임슬기 생도.
3사관학교 임슬기 생도.

“서부동 주민으로 지내면서 주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쌀 기부를 하게 됐다.”

육군 제3사관학교 생도인 임슬기(24)씨는 따뜻한 마음과 함께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

올해 3사관학교에 입학한 임슬기 생도는 지난 9일 서부동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쌀 10㎏ 30포(75만원 상당)를 서부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임슬기 생도와 여동생

평소 임 생도는 서부동에 살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3사관학교 입학 전인 2017년부터 동생들과 함께 붕어빵 장사를 하며 땀 흘려 모은 돈으로 이웃을 돕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기탁한 쌀 30포는 임슬기 사관생도가 월급을 조금씩 모아 기부하는 것으로 관내 경로당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국 서부동장은 “청년의 따뜻한 마음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인정이 넘쳐나는 행복한 서부동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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