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8일부터 베트남 하노이 시내 대형마트 3개 매장에서 포항 사과 특판 행사를 하고 있다.
경북 포항 사과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1월 말 베트남으로 2019년산 사과 13t을 수출한데 이어 최근에는 한류 열풍의 중심인 수도 하노이에서 포항 사과 특판 행사를 열고 포항의 맛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하노이 특판 행사는 포항시가 포항 사과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경북통상, 서포항농협과 함께 추진한 행사로, 지난 8일부터 하노이 시내 대형마트 3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흥 소비국으로 급부상 중인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포항시 최초의 신선농산물 특판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첫 행사부터 성황을 이룬 만큼 향후 베트남 사과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전국 10대 사과 주산지며 재배농가가 집중돼 있는 서포항(기계, 죽장, 기북)지역은 내륙산간 지역으로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사과 고유의 아삭한 식감은 물론 단맛과 신맛의 비율이 적당해 동남아에서 선호도가 높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국내 사과 가격이 좋지 못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에서 포항 사과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수출 물량을 확대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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