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도내 23개 시군 고등학교 대상 조사

포항제철고는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자 14명을 배출했다.사진은 포항제철고 정문 모습.

지난 9일 서울대가 발표한 2020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 결과 경북 도내에서는 지난해보다 합격자 배출 학교와 합격자 수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북 지역 고등학교 서울대 수시 합격자는 53개교 109명이었으나 올해는 2개교 12명 줄어든 18개 시군 51개 고등학교에서 97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10일 도내 23개 시군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를 조사한 결과 지역별로는 포항 12개교 35명, 경산 6개교 14명, 경주 2개교 7명, 김천 2개교 6명, 안동 3개교 6명, 영주 6개교 6명, 구미 4개교 5명, 상주 3개교 5명, 칠곡· 문경· 영천 각각 2개교 2명, 청송· 청도· 예천· 군위· 성주· 울진· 고령 지역에서 각각 1개교에서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특히 최근 3년 동안 합격자가 없었던 청송과 울진에서 합격자를 내는 등 18개 시군에서 수시 합격으로 올해 서울대 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의성, 봉화, 영양, 울릉, 영덕 등 5개 군에서는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학교별로는 전국단위 자사고인 포항제철고가 지난해 16명보다 2명 줄어든 14명, 김천고는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6명 줄어든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특목고인 경산과학고는 올해 3명, 경북과학고 2명, 경북 외고 1명으로 꾸준히 매년 서울대 합격자를 냈다.

일반고에서는 포항 영신고· 포항 동성고·경주고· 안동 풍산고·경산여고가 각각 4명, 포항 동지고·경주 문화고·경산 무학고가 각각 3명 합격했다.

도내 고등학교별 합격자는 △포항제철고 14명 △김천고·포항동성고·포항 영신고·안동 풍산고·경산여고 각각 4명 △포항 동지고·경주 문화고·경산 무학고·경산과학고 각각 3명 △포항 대동고·경산 하양여고·상주 우석 여고·상주고 ·김천예고·경북과학고·구미고 각각 2명 △영주 영광고·영주고·영주 제일고·영주 대영고·영주여고·영주 영광여고·포항고·포항 두호고·포항 세명고·포항 오천고·포항예고·포항 동지여고·상주여고·예천여고·청송 현서고·영천여고·영천 선화여고·고령 대가야고·성주여고·군위고·안동여고·안동 경안고·경산고·경산 문명고·칠곡 순심고·칠곡 순심여고·경북 외고·울진고·청도 모계고·구미 현일고·구미 오상고 등이 각각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생 등록 기간은 11일부터 13일까지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16일에 충원 합격자가 발표가 있어서 경북에서는 수시 합격자가 좀 더 늘어 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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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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