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평가 후 상위 후보지 2곳 선정·투표 방식 촉구

대구 달서구의회가 11일 대구시청 앞을 찾아 시청 신청사 예정지 선정과정에 결선투표포함을 촉구하고 있다. 달서구의회
대구 달서구의회가 결선 투표를 통한 시청 신청사 부지 선정을 촉구했다.

달서구의회는 11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청 신청사 부지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은 시민참여단의 1차 평가 후 상위 후보지 2곳에 대한 결선 투표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참여단 한 번의 평가로 시청 신청사가 결정되는 것은 참여자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있어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250만 시민이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결선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서구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지난 5월 3개 후보지 구·군 지자체장, 의회 의장, 유치위원장들이 공동의견문 전달했고, 6월에는 구·군 유치위원장의 의견문을 비롯해 수차례에 걸쳐 면담을 요구했으나 대구시와 신청사공론화위원회는 묵묵부답으로 방관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8일 진행한 ‘공정하고 투명한 신청사 예정지 선정 촉구대회’와 지난달 달서구의회의 건의내용에도 무대응인 상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구시와 신청사공론위의 반응 없는 자세를 보면 신청사 예정지 선정을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신청사 부지 선정을 위해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 범위 내에서 대구시가 책임 있는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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