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천부초가 제84회 개교기념일을 맞아 김명숙 교장이 전교생에게 기념사를 하고 있다.
울릉 천부초가 제84회 개교기념일을 맞아 김명숙 교장이 전교생에게 기념사를 하고 있다.

울릉 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지난 10일 제84회 개교기념일을 맞아 축하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했다.

울릉군 북면에 위치한 천부초등학교는 1935년 12월 10일 개교해 290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이다.

이날 개교 기념 행사 1부는 축하 공연, 떡 케이크 절단식, 골든벨을 통한 우리학교 알아보기, 3행시 짓기, 교가 2절까지 외워 부르기 순으로, 평소 학생들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웠던 사소한 것들에 관한 다양한 퀴즈와 3행시 짓기와 교가 부르기 등을 통해 즐거움과 애교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어진 2부 행사는 학반별 추억의 교정 산책하기와 사제동행 영화 감상으로 선생님과 함께 학교 주변을 산책하면서 미션를 함께 수행하면서 사제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졸업을 앞둔 6학년 강다희 학생은 “우리 학교가 이렇게 오래되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골든벨 퀴즈를 풀어보며 전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졸업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서운함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교장 김명숙은 “개교기념일에 학생들 모두가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울릉도에서 가장 으뜸으로 손꼽히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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