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착공·2022년 준공 목표 진행
‘영천스타밸리’로 브랜드명 선정…우량기업 유치 '박차'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감도.
영천시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브랜드명을 ‘영천스타밸리’로 선정하고 우량 기업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이번에 기업인들이 쉽고 뚜렷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영천의 ‘스타’시티를 상징하는 스타밸리 브랜드명으로 지역의 산업용지 공급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홍보하며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해 12일 영천시 녹전동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서 개발사업 착수식을 열고 산업단지 조성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번 착수식은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지지부진하던 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사업의 숨통을 트이는 한편 산업용지가 부족한 시에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중앙동과 화산면 대기리 일원에 122만㎡(37만평)의 규모로 조성 중이며 올 7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보상절차에 놓여 있다.

하이테크파크지구는 현재 40%정도의 토지 보상율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3월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곳에 스마트 모빌리티 부품산업, 항공·자동차 인테리어산업, 스마트 링크산업 등 총 3가지 산업을 테마로 우량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인 이 지역 입주기업은 행정절차 간소화, 인센티브 제공 및 쾌적한 정주여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대구포항고속도로 북영천 IC에서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인들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천시 출자 R&D기관인 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과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칼기술센터가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하이테크파크지구 기업들에게 원활한 연구개발 지원이 가능하다.

더욱이 이번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사업 착수는 향후 우량기업 유치의 발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2일 착수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최기문 시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은 대중교통 광역 환승, 금호대창 하이패스IC설치 등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착수식을 시작으로 ‘영천스타밸리’라는 명칭에 걸맞게 기업들이 스타밸리를 수놓아 시 전체를 환하게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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