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로드시스템과 MOU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외래관광객 대상 쇼핑 편의 제고를 위해 글로벌텍스프리(주), (주)로드시스템과 12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텍스프리㈜와 ㈜로드시스템이 대구시 동성로 일대에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을 내년 상반기까지 100개소를 추가하고,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대구에는 현재 87개의 즉시 환급현 사후면세점이 있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월 국내 환급창구운영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 설명회 및 공모를 실시했으며, 최종 2개사가 선정됐다.

사후 면세제도는 외래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3만 원 이상 물건을 구입 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즉시 환급과 사후환급으로 구분된다.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은 건당 30만 원 미만, 총 100만 원까지 매장에서 바로 면세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해 별도의 환급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외래관광객들의 쇼핑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 대구시 동성로 사후 면세 특화 거리 홍보 △ 사후환급 관련 응대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구시를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는 교통, 관광, 쇼핑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제일 많이 찾는 대구의 대표 관광지이다. 이번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사업으로 외래관광객 쇼핑 편의가 개선됨은 물론 동성로 상권이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즉시 환급형 사후 면세 지원사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