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검거율 58% '눈길'

12일 오전 야간 순찰을 마치고 들어 온 예천지구대 2팀과 김상식 대장(사진 오른쪽 끝)이 안전 한 치안을 만들기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예천읍 유천면 인구 1만 7000여 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예천경찰서(서장 박재석) 예천지구대(대장 김상식)가 올해 절도범 검거에 상당한 활약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예천읍 유천면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총 35건 중 11건(검거율 31%)이 검거됐다.

올해 12월 현재까지 31건이 발생해 18건(검거율 58%)이 검거했다. 지난해보다 발생 건수는 줄었지만·검거율은 58%를 차지했다.

절도범들이 훔친 품목은 농기계·농사용 철망·지갑·노트북·명품 가방 등으로 범행 장소는 노상을 비롯한 농가·학교기숙사·식당·주차된 차량·버스 안 등 망라했다.

예천지구대 직원들은 절도 신고전화접수와 동시에 예천군 통합 관제 센터와 연계해 절도 용의자 동선 확인을 위해 CCTV를 분석해 순찰차량 간의 협업으로 포위망을 좁혀 절도범을 검거했다.

또 김상식 대장을 비롯한 직원들 대다수가 수사경력이 있는 베테랑 직원들이다 보니 현장검거율이 높다.

지난달 버스 안에서 현금을 잃은 어르신의 신고를 받은 지구대 2팀 정영광 경위는 비번날에도 인근 의성군까지 출장을 가 탐문수사 끝에 절도범을 찾아냈다.

예천지구대는 17명이 근무 중이며 대장과 1명이 내근이고 3개 팀(15명)에서 3교대로 예천읍과 유천면의 치안을 맡고 있다.

군민들 대다수는 “앞으로 안전한 도농 복합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치안 사각지대가 없게 지구대의 순찰과 더불어 CCTV 설치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천군에는 1159개의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아직도 CCTV가 없는 곳이 있고 화질이 낮고 잦은 고장으로 사건 발생 시 수사의 어려움이 있는 곳이 많다.

김상식 지구대장은 “대원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활약에 늘 감사하다”며“지역이 고령 사회가 되다 보니 농가나 범죄 발생 우려 지역은 직원들과 상시 순찰하고 신고 접수 시에는 최대한 현장에 빨리 출동해 군민이 불안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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