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확장·가교설치 등 편의 증진

문경시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개관한 지 17년 만에 증축 및 기능보강공사를 완료하고, 12일 장애인 등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17년 4월 경상북도 낙후지역발전지원사업(27억원, 18~20년) 대상지로 공모 확정돼, 2018년 11월 어렵게 사업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당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같은 해 12월 착공을 시작으로 1년만인 2019년 11월 19일 공사를 완료했다.

총 사업비 39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2987㎡에 3층 증축 848㎡, 식당확장 153㎡, 건물 간 가교설치, 1·2층 내부시설 리모델링 등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좀 더 넓고 편리한 공간으로 새 단장을 했다.

이번 증축공사는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전용시설이 노후해 불편이 가중되고, 이용자 증가에 따른 공간부족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평소 복지관을 자주 이용하는 장애인은 “그동안 시설이 노후 되고 협소해 식당이용, 심리·재활치료 프로그램 운영 시설 등 공간이 부족해 불편이 많았는데 이번에 문경시에서 증축 및 리모델링으로 앞으로는 동료 장애인들이 쾌적하고 질 높은 재활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반겼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증축으로 그동안 누리지 못한 강당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재활치료, 자립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준공식을 축하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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