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마차·풍차놀이터 등 '볼거리'…지난해 착한 어린이 수상자 시상

분천 산타마을 개장 포스터
우리나라에도 핀란드와 같은 산타 마을이 없을까? 정답은 “있다.”

봉화군 소천면 분천 마을이다.

지난 11월부터 산타 마을로 단장을 시작한 봉화군 소천면의 분천 마을이 올 겨울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오는 21일 ‘산타마을’ 개장을 기념하는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분천역 앞에 있는 이 작은 마을은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 ‘한겨울 산타마을’로 운영된다.

분천역 광장에는 산타마을 캐릭터 조형물들이 이미 새롭게 보완·설치됐다.

산타우체국·이글루·산타 클로스 굴뚝 등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서 동심을 자극한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산타마을은 겨울철 1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겨울 대표 여행지로서 이번 겨울에는 더욱 새롭고 풍성해진 이벤트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
지난해 분천 산타마을 모습.
산타마을 시작을 알리는 개장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에 분천역 앞 광장에서 열린다.

방문객들의 눈과 귀와 입을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김선영 아나운서가 진행할 이번 개장식은 축하공연, 축하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 등으로 막을 연다.

산타 마을 개장식을 찾는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산타 마을 관람 코스에서는 길게 줄을 서야할 만큼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칠 것으로 보인다.

분천역 바로 앞의 산타터널을 지나 썰매마차·알파카 먹이주기·풍차놀이터·삼긋구이·딸기체험·분천사진관·산타 우체국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도 인기를 끌었던 산타 우체국은 착한 어린이 사례를 적어서 응모하면 된다.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다음 해 산타마을 개장식 때 수상을 하게 된다.

작년도의 수상자들 역시 이번 행사에서 수상하게 된다.

이밖에도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산타 외줄타기 등 볼거리도 제공되며 키다리 아저씨가 등장하여 참가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이벤트와 선물을 선사하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잔뜩 만끽할 수 있다. 방문객들의 입 맛을 사로 잡을 지역 토속 먹거리도 준비된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분천 산타마을 트레킹 대회’도 열린다. 제1코스 (22㎞), 제2코스(12㎞)를 걷는 이 행사 중 제2코스는 현장에서 무료로 참가 접수도 가능하다.par㎞s@kyongbuk.com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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