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3시 17분께 대구 달서구 두류동 듀류네거리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달서소방서
대구 달구벌대로를 과속으로 질주하던 차량이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7분께 달서구 두류동 두류네거리 인근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차선변경 중인 그랜저 승용차와 부딪쳐 뒤집혔다. 벤츠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19·여)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고, 운전자 B씨(19)도 크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 1차 조사 결과, 140㎞ 이상으로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차선변경 중인 차량 우측 옆면을 들이받은 뒤 교통섬과 대리석으로 지어진 환풍구를 잇달아 충돌하면서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 B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는 속칭 대포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채혈을 통해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차 내부에 있는 EDR(사고기록장치)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민 수습 기자

김경민 수습기자
김경민 수습기자 kgm@kyongbuk.com

대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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