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전경.
2019년 구미공단 총 수출액이 250억 달러에 못 미칠 전망이다.

1999년 전국 단일공단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 구미공단은 2005년 수출 300억 달러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했지만, 2015년 300억 달러 수출 달성 실패(273억 달러)에 이어 2016년 수출 250억 달러마저 무너졌다.

이후 2017년 282억7700만 달러로 수출실적을 반짝 회복한 구미공단은 2018년 258억9800만 달러로 다시 주저앉았고 2019년에도 회복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3년 만에 다시 수출 250억 달러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구미세관의 2019년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9억9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감소했다.

이로써 2019년 구미세관을 통과한 전체 수출액은 213억18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 기준 240억 달러보다 11% 줄었다.

오는 12월 수출액이 지난해(18억5100만 달러)와 같아도 올해 총 수출액은 231만6900만 달러에 그치는 셈이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11월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달은 없었다.

11월 수출은 지난해보다 전자제품, 화학제품이 소폭 증가했지만, 광학 제품, 기계류, 플라스틱류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또한 일본, 홍콩으로의 수출은 3개월째 증가했지만, 중국, 미국 등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제품(51%), 광학 제품(13%), 기계류(9%), 플라스틱(6%), 섬유류(5%), 화학제품(3%), 주요 수출지역은 중국(35%), 미국(18%), 동남아(13%), 유럽(10%), 중남미(5%), 일본(4%), 중동(3%), 캐나다(2%), 홍콩(2%) 순이다.

11월 수입은 지난해보다 1% 증가한 8억6100만 달러로 올해 11월 기준 총 수입액은 90억47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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