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께 예천군 용궁면 산택리 예천 방향(원천탕 앞)으로 오던 카니발이 그늘진 오르막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20여 분 간 도로가 정체됐다.
밤새 내린 눈과 비에 예천군에서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9곳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오전 6시 20분께 풍양면에서는 차량이 그늘진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전복됐다. 또 9시 29분께도 풍양면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8시 24분께 용문면에서도 차량이 교량을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고, 오전 8시 40분께 예천읍에서 신도시(호명면) 방향으로 가던 화물차가 앞서 가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다 추돌해 운전자들이 다쳤다.

또 오전 9시께 용궁면 산택리 예천 방향(원천탕 앞)으로 오던 카니발이 그늘진 오르막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20 여분 간 도로가 정체됐다. 다행히 사고가 난 운전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밤 눈과 비가 내린 가운데 밤새 기온이 떨어지자 상주영천고속도로를 비롯한 곳곳에서 블랙 아이스 현상으로 대형 추돌사과가 잇따라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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