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신기술로 안전한 등·하교 시간 기대

등교하는 학생들이 음성 안내 보조장치가 설치돼 있는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서 주십시오.”

상주시가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 보행 신호 음성 안내 보조장치를 시범 설치해 환영받고 있다.

횡단 보도에 서 있던 스몸비(Smombie) 보행자가 적색 신호에 차도 쪽으로 한발을 내딛자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서 주십시오’라는 음성 안내가 바로 흘러나왔다.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보행자가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면서 마치 좀비처럼 걸어가는 경우를 일컫는 신조어다.

정하목 재난안전과장은 “이 장치는 무단 횡단을 방지하고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라며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에 보행 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가 시범 설치된 곳은 상주초등학교 앞과 시 보건소 네거리, 상산초등학교 앞, 상락유치원 네거리, 상영초등학교 앞 등 총 5곳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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