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전 의원, 정희용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출마 선언

장윤석 전 국회의원(3선·17대~19대)은 16일 영주 시내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7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들어가면서 경북지역 예비후보들의 출사표가 잇따랐다.

장윤석 전 국회의원(3선·17대~19대)은 16일 영주 시내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전 의원은 이 날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하의 출마 선언문에서 “제가 국회의원직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오직 하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어려운 우리 지역을 발전시켜야겠다는 충정뿐”이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그 때 저는 정치를 떠나는 아쉬움보다 시민 여러분에게서 받았던 은혜를 다 갚지 못했던 죄스러움이 훨씬 더 컸다”며 “지난 3년간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새로운 시각에서 지역과 정치와 나라를 생각할 수 있었던 참으로 소중한 기회였다”고 돌아봤다.

특히 “그 동안 시민들과 만나면서‘이웃 안동이 도청 이전을 계기로 하루가 다르게 덩치를 키우는데, 영주는 새로운 사업 하나 없이 마냥 침체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21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4선 의원의 정치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지난 4년 사이에 축소·지연되거나 사라져버린 각종 지역사업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챙겨 지역발전의 기틀이 될 각종 사업들을 당초 그림대로 복원하고, 필요하면 규모를 더 키워 속도를 더하게 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저의 공직인생 마지막이 될 것인 만큼 저의 포부·경험·지혜·인맥 등 모든 것을 바쳐 마지막 봉사와 헌신에 나서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활동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출사표를 던진 장 전 의원은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

이에 앞서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은 지난 15일 공석으로 있는 칠곡·성주·고령군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1976년생인 정 전 특보는 왜관초·왜관중·김천고·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뒤 주진우 전 국회의원 비서를 시작으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송언석(김천)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또 지난 2018년 이철우 경북도지사 취임 후 ‘민생’특별보좌관을 거쳐 최근까지 ‘경제’특별보좌관으로 보좌했다.

그는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고향인 칠곡군 호국평화기념관까지 116㎞를 자전거로 종주한 뒤 각계 인사를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정 전 특보는“주민들과 소통하며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열망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주민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20여 년 간 체득한 경험을 국정에 접목시켜 젊은 보수로서 칠곡·성주·고령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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