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등록 첫날인 17일 경북·대구지역에서 총 4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도·대구시선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경북지역에는 23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이 가운데 경산이 무려 7명으로 첫날부터 예비후보들이 몰렸다. 최경환 전 의원이 국정원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현역이 없는 ‘무주공산’ 지역구라는 이미지 탓에 각계각층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모양새다. 이어 고령·성주·칠곡이 5명으로 예비후보등록이 많았고 △경주(2명) △구미갑(2명) △영주·문경·예천(2명) △영천·청도(2명) △포항북(1명) △포항남·울릉(1명) △안동(1명) 순이다.
반면 김천과 구미을, 상주·군위·의성·청송,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에는 예비후보등록이 한 건도 없었다. 상주·군위·의성·청송,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 경우 선거구 획정에 따라 지역구가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지역이어서 예비후보등록이 미흡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2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중 절반에 달하는 인원이 동구을과 북구을에 몰렸다. 두 지역구에는 각각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어 대구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에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중남구(2명) △달서구병(2명) △달성군(2명) △서구(1명) △수성구을(1명) △달서구갑(1명) 순으로 파악됐다.
동구갑과 북구갑, 달서구을 지역구에는 예비후보등록이 없었다.
- 기자명 전재용 기자
- 승인 2019.12.17 21:29
- 지면게재일 2019년 12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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